국가에 대한 의존성 분리
개요
게임에 신규유저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?
- 아이템 시세는 떨어지고, 화폐가치는 떨어진다.
- 고인물만 살아남고,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된다.
- 유저 수는 점차 줄어가고, 게임사는 고인물이라도 붙잡기 위해 고인물 친화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.
- 그러다가 신규 유저가 사라질 때쯤 버닝이벤트를 활용해 특정 레벨까지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.
- 아쉽게 국가는 버닝이벤트를 할 수는 없다.
이커머스 산업은 패션이 대부분의 카테고리를 차지한다.
- 패션의 주고객층은 20-40이다. 신규 유저가 없고, 산업 전반이 감소할 수 있기에 글로벌 진출은 필수라고 이야기한다.
이민청을 신설한다고 한다. 외국인 노동자를 많이 받아들인다고 한다.
- 글로벌 공용어는 영어다.
- 시니어 포지션에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있으면 안 된다.
- C레벨과 대화하고 보고해야하기 때문에 글도 잘 써야한다.
핵심 가치
나의 20대의 목표는 결혼과 연봉이였고, 그 목표치를 달성했다. 나의 30대의 개인 목표는 영어를 잘하는 개발자였다. 왜냐하면 21세기까진 영어를 잘하면서 서비스 전반을 다뤄본 프로그래머가 IT산업군에서는 1티어를 유지할 것 같아서다.
핵심 가치를 생각 하니 결국 지긋지긋한 영어를 먼저 끝내야했다. 그렇다면 어느정도 해야 잘 한다고 할까? 내가 생각하는 30대는 모든 스킬셋이 숫자로 증명이 되어야했다.
그 숫자는 다른 나라에 이민을 가거나 대학교를 갈 때의 수준이라고 생각했다. Reading, Listening, Writing, Speaking 을 모두 증명할 수 있는 시험은 IELTS 였고, 이 시험은 모든 영어권 국가와 학교, 회사에서 최소한의 Bilingual 조건으로 요구한다.
의존성 분리
컴퓨터공학은 아래 단어로 요약된다.
- 알고리즘은 최소 비용, 최고 효율, 분할 정복
- 프로그래밍은 의존성 분리, 낮은 결합도, 높은 응집도
프로그래밍은 현실세계의 개념을 차용해서 설계하고, 구현하는 것인데 언제부턴가 나는 이 개념을 반대로 적용하기 시작했다. Binary World 의 개념을 Real World 에 차용하면 대부분의 목표는 실현가능했고, 도달가능해졌다.
자격조건을 갖추니 직업 시장이 무한하게 확장되었다. 시간이 생기면 대학원에서 밀렸던 학업을 더 보강할 수도 있게 되었다. 내년부터는 밀렸던 수학 리팩토링과, 외국인들과의 게더링, 현지 답사와 현지 사람들을 만나가며 계획했던대로 인생의 세컨드 페이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.
진정한 의존성 분리는 나 자신한테 먼저 해야하는거 아닐까?